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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선자, 별도 보고 받았다"

<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가 지난 달초 임동원 특보로부터 대북송금과 관련해 별도의 설명을 들은 것으로 이번 담화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노당선자측의 설명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 : 임동원 특보가 설명하겠다고 해서 임동원 특보가 가서 노무현 당선자에게 설명을 했었습니다.}

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임동원 특보는 지난 달 7일 안가에서 노무현 당선자에게 별도 보고를 했습니다.

노당선자측은 당시 임특보의 설명은 오늘(14일) 발표처럼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여러가지 억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 : 현대의 대북송금이 있었는다는 정도는 듣지 않으셨나 싶긴 하지만 그것도 제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담화에 대해 노당선자측은 새 정부출범전에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제 도입 등 향후 처리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미흡, 흡족을 떠나서 최종 판단은 국회에서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합의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당선자측은 특히 조기해결의 관건은 국민감정에 달려 있다고 보고 이번 담화에 대한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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