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북 핵미사일 이미 보유"

<8뉴스>

<앵커>

미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미 고위 정보책임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은 북한이 이미 미 서부해안을 공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갖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중앙정보국 조지 테닛국장은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이 이미 한두개의 플루토늄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핵무기로 미국 서부해안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테닛 CIA국장 : (북한의 미사일이 서부해안을 타격할 능력이 있습니까?) 정보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북한은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국방 정보국의 재커비 국장은 문제의 미사일은 북한이 최근 개발한 대포동 2호 3단계 개량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발사 시험는 없었지만 사정거리를 9천마일 이상으로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태평양을 건너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앞으로 이들 핵무기나 미사일에 대한 시험발사를 벌이며 도발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일부 미 언론들은 북한의 대포동 2호에 대한 시험발사 움직임이 미 국방부의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북한 외무성 고위관리가 북한은 전세계 모든 지역의 미국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AFP통신이 평양발 기사로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