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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열기 진정 기미...후유증 남아

<8뉴스>

<앵커>

로또복권 과열 분위기가 다소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누구누구가 1등에 당첨됐다더라 하는식의 근거없는 소문이 나도는 등 허황된 대박 꿈의 후유증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들어 국민은행 지점에서 로또 구입행렬이 사라졌습니다.

만원짜리 당첨복권을 바꾸러온 시민들도 한결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임헌철 직장인 : 다 허황된 꿈이죠. 그냥 4등짜리 1개, 5등 2개 됐어요. 10만원어치 사가지고...}

은행측은 어제(10일)와 오늘 남자5명, 여자 3명등 모두 8명의 1등 당첨자가 방문해 계좌이체 형식으로 돈을 받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 : 5만원, 1만원 사서 소액으로 재미삼아 했다가 당첨된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백억짜리 복권 추첨의 후유증은 여기저기 남았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쇼핑몰에서는 젊은 여성 의류판매직원이 1등에 당첨됐다는 소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쇼핑몰 직원 : 옆자리의 판매사원은 2등에 당첨됐다는 소문도 있고, 소문의 근거지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복권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서민들의 심정을 풍자한 노래는 여전히 화제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서점가에서는 당첨 숫자를 맞추는 과학적인 비결을 담았다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발빠른 상술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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