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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발표에 주가-환율 등 '출렁'

<8뉴스>

<기자>

오전에 상승세를 타던 주식시장은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2단계나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술렁였습니다.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11일) 하룻동안 16.9원이 올라 지난해 7월26일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금리도 뛰어올랐습니다. 정부가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평채에도 가산 금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4월로 예정된 무디스의 실사결과 신용등급 자체가 하향 조정됐을 경우입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원 전무 : 실제 신용등급 하락이 현재화된다 그러면 외국인들의 투자 축소로 이어지고 그것은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의 침체를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와 기업의 해외이자 부담 역시 크게 증가하고 해외자금 확보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무디스의 이번 조치가 우리 경제체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라기보다는 북한 핵문제로 인한 불안정성에 대한 평가이어서 아직 비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있습니다.

결국 북한 핵이 조기에 해결되느냐 아니면 장기화되는냐에 따라 우리 경제기상도에 맑음과 흐림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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