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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씨 폭행당해 입원

<8뉴스>

<앵커>

인기 개그우먼 이경실씨가 어젯(9일)밤 심한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남편에게서 맞았다고 이씨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쯤 개그우먼 이경실씨가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채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씨는 갈비뼈 2개와 골반이 골절된 중상을 입은 상태로 다섯시간 정도 정밀검사를 받은 뒤 흉부외과 입원실로 옮겨졌습니다.

{이두연 이씨 담당의사 : 2, 3주 정도 입원치료 해야 할 듯... 2, 3주 정도 누워있으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씨의 변호사는 이씨가 집에서 남편에게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삼화 이씨 변호사 : 이경실씨가 방에서 누워 있는데 여기 표현대로 그냥 야구방망이 들고 들어와서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팬 것 같아요.}

이씨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달 가까이 거의 대화도 없이 지냈다고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남편이 이씨의 남자 관계를 의심해 지난 92년과 96년에도 때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삼화 이씨 변호사 : 일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을 좀 오해라던가 모 이런게 있어서 평소에도 좀 힘들었던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도 그 오해에서 일이 비롯된 것 같은데...}

남편 손씨는 이씨측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해올 때까지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겠다면서 구타 여부에 대해서도 함구했습니다.

{손모씨 이씨 남편 : 그 사람들이(이씨측이) 법적 조치를 해서 공식적으로 법원에 소를 제기해서 소환됐을 때 말씀을 드리겠다는 얘기에요.}

대학 캠퍼스 커플로 만난 이씨 부부는 지난 92년 결혼해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이씨는 남편에 대해 법적 조치와 함께 이혼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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