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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한국의 '빌 게이츠´ 키운다

<8뉴스>

<앵커>

영재교육의 대상이 초등학생으로까지 확대됩니다. 한국의 빌 게이츠, 또는 아인슈타인이 될 만한 어린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집중 취재, 먼저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생 대상의 영재학급 수업입니다.

{영재학급 교사 : 정4면체를 가지고 주사위를 만들 때 숫자를 어떻게 만들면 어떤 위치에 있어도 그 숫자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까?}

선생님의 질문이 떨어지자 영재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해집니다. 이내 묘안이 쏟아집니다.

{각 면에 센서를 달아요.}

{각 면의 꼭지점에 다른 면의 숫자를 적어요.}

{안재훈 신도림중 3학년 : 수업 방식이 전보다 새로웠고 과학은 실험이 많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실험을 많이 해서 좋았습니다.}

{임정민 신상중 3학년 :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도 늘구요 창의성도 길러주는 것 같아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한 영재 교육은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듭니다.

{김규상 서울 한성과학고 영재교육부장 : 과학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 탐구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 그런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죠.}

올 신학기부터는 중고생 뿐 아니라 초등학생도 영재교육 대상에 포함됩니다. 전체 규모는 천2백10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윤웅섭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평준화 제도가 갖고 있는 어떤 부족한 부분을 이런 프로그램으로써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봐서 그 일환으로써 이번 영재교육도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재교육 대상자는 다음달에 선발하는데 성적 보다는 창의성과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우선적으로 심사합니다.

교육청은 교육 결과 영재성이 탁월한 학생들은 내년부터 과학고 정원외 입학을 비롯한 여러가지 특전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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