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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대표, '대북정책 협의기구' 제안

<8뉴스>

<앵커>

민주당의 한화갑 대표는 오늘(7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여야가 대북 정책을 함께 협의할 수 있는 기구를 국회에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한화갑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의 진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남북의 교류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진상 규명은 적정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하며, 국회 차원에서 해법을 찾는데 한나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 : 국민의 알권리와 국익의 조화 차원에서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로 해법을 찾아봅시다.}

또, 앞으로는 정부의 대북 정책을 여야가 함께 감시할 수 있도록 '대북 정책 협의기구'를 국회에 신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 : 이 기구에서 여야가 대북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대북 화해협력 정책도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정부의 경제개혁과 관련해서는 "현실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와 폭의 조절이 필요하다"며 "과욕을 부리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나간 '국민의 정부' 5년에 대한 평가는 국민과 역사의 몫으로 남게 됐다며, 이제 새 정부의 5년 뒤 모습을 생각하겠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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