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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후보 인사청문회 요청...본격 준비

<8뉴스>

<앵커>

오는 20일 시작될 고건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오늘(7일) 국회에 접수됐습니다.

청문회의 예상 쟁점과 해명내용을 이기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고건 총리 후보자가 밝힌 전재산은 두 아들 내외를 비롯한 직계 존비속 재산을 합쳐 모두 35억6천여만원.

이 가운데 총리후보자 개인재산은 13억9천여만원으로 지난 해 6월 서울시장 퇴임 때보다 1억 8천여만원이 늘었습니다.

{김덕봉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 : 실질적인 증액은 아니고 공시기준지가 인상에 따른 인상이 되겠습니다.}

고건 총리 후보는 본인과 차남이 병역을 면제받은 경위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해명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고 후보측은 본인의 병역 기피의혹에 대해선 징집 영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군대에 가지 않았으며 차남은 '현대사회적' 질병으로 5급 판정을 받아 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80년 5.17 당시의 잠적설에 대해서도 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회의참석을 거부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회는 곧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청문회를 연 뒤 16대 대통령 취임식 직후 인준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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