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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신축공사장 붕괴...6명 부상

<8뉴스>

<앵커>

대전의 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에 짓고 있던 최첨단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부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안전 불감증과 시공 미숙이 부른 사고였습니다.

대전방송 유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3시쯤 신축공사중인 건물이 붕괴된 대전시 유성구 과기원 현장입니다.

십미터높이의 공사현장에서 추락한 인부를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해내고 있습니다.

수십톤은 족히 될 자재더미에 깔려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뻔했지만 신속한 구조로 38살 유모씨등 인부 6명의 목숨을 건졌습니다.

{유형춘(38) 부상자}
"하반신이 낀 상태에서 계속 콘크리트,자갈,철근이 막 떨어지는 거예요."

사고 당시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초 골조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꺼번에 무너져내린 것입니다.

사고 원인은 건물 두개 동의 연결 통로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면서 좌우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한쪽에 쏠리게 했기때문으로 건축의 기본기도 지키지못한 어이없는 사고였습니다.

{시공회사 직원}
"미숙했다고 봐야죠. 타설하는 사람이 부주의했다고 봐야죠"

사고가 난 건물은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이 첨단 과학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3백억원의 기금으로 신설 최첨단 학과인 바이오시스템 학과를 짓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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