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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병력증강시 선제공격" 경고

<8뉴스>

<앵커>

핵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반도 주변 병력 증강에 나서자, 북한은 선제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이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 추가배치한 'E-6 머큐리' 통신중계기입니다.

공격형 잠수함에게 하늘에서 통신정보를 알려주는 특수정찰기입니다.

{나시모토/전 자위대 합참의장}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활동의 일환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한반도 병력증강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북한 외무성 리병갑 부국장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처음으로 미군에 대한 선제 공격 가능성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당국은 미군의 추가 배치가 곧 북한 침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평양 시내에서는 하루 두차례 방공 훈련이 실시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도 이라크전과 동시에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북한 사태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미국은 동시에 한개 지역 이상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재가동에 들어갔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일 경우, 북한 핵사태는 새로운 위기국면을 맞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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