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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휴대전화 사용 '뇌세포 손상'

<8뉴스>

<앵커>

청소년기에 휴대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중년 이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양혜원/고교 2년}
"휴대폰 없으면 불안하고, 학교 가다가 집에 휴대폰 가지러 다시 가기도 하고 주머니를 살펴보게 돼요."

중, 고생들에게도 필수품이 된 휴대폰, 우리나라 중, 고생들의 하루 평균 휴대폰 사용시간은 2시간 반에 이릅니다.

스웨덴 룬트 대학의 샐퍼드 박사가 생후 12주에서 26주 된 쥐들에게 실험을 해봤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10대에 해당하는 쥐들입니다.

CG 휴대폰과 같은 양의 전자파에 2시간 노출시키고, 50일 뒤에 관찰해봤더니 학습, 기억, 운동을 관장하는 쥐의 뇌세포들이 죽어 있었습니다.

샐퍼드 박사는 쥐와 인간의 뇌세포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이 연구결과는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청소년기의 과대한 휴대폰 사용은 성장 후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추론했습니다.

또한 어릴적부터 날마다 수십년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중년기에 집단적으로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전문가들도 휴대전화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할 경우의 후유증을 우려하면서,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경우 휴대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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