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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강도 직원과 격투끝에 붙잡혀

<8뉴스>

<앵커>

오늘(5일) 낮 경남 김해의 한 은행에 강도가 들어 직원들과 격투가 벌어졌습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쯤 경남 김해시 모 은행에 마스크를 한 30대 남자가 은행으로 들어옵니다. 창구 앞에 다가온 남자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고 현금 천만원을 내놓으라고 소리칩니다.

직원들이 이 남자에게 다가가 설득을 하지만 말을 듣지 않습니다. 10분 후 청원경찰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 남자에게 가스총을 3번 연속발사합니다.

강도가 가스에 정신을 잃습니다. 이 때 청원경찰과 직원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정신을 잃은 남자를 검거합니다.

{김영효/은행 청원경찰}
"이런 상태에서 총을 뽑았어요. 총을 뽑아서 이렇게..."

오늘 검거된 김해시 31살 김모씨는 마약사범으로 복역하다 지난해 5월 출소했으나 빚 8백만원을 갚기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피의자}
"떠돌이 생활도 더이상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쪼들리니까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도를 붙잡은 청원경찰과 직원들을 포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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