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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지역 한국교민 철수대책 마련

<8뉴스>

<앵커>

이라크에 전쟁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정부가 중동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 교민들의 철수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시각각 미국은 이라크를 옥죄어 가고 있습니다. 최신예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뱃머리를 아라비아해로 돌렸습니다.

쿠웨이트는 이라크와의 국경지대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도 민간인 무장에 박차를 가하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주변국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은 모두 950여명에 이릅니다. 이라크에 상사직원과 유학생 가족 등 10명, 쿠웨이트에 4백40여명, 이스라엘에 5백여명 등입니다.

외교통상부는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면 이라크가 인접국가들에 대해 보복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교민들을 모두 철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웅철 서기관/요르단주재 이라크담당}
"요르단과 이라크를 왕래하는 차량들에게 한국사람들을 요르단으로 철수시켜달라고 부탁을 해논 상태입니다."

정부는 쿠웨이트와 이스라엘 교민들을 일단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로 대피시킨 뒤 국적기를 보내 일시 귀국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일(6일) 관계부처와 항공사가 참여하는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전세기 파견을 비롯한 구체적인 철수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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