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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관계 균형있게 재조정"

<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의 특사 대표단이 공식적인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강경파로 알려진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에 온 대표단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백악관 맞은 편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한미간의 혈맹관계를 새삼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사였습니다.

대표단은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만나서도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표단은 주한 미군의 역할에 감사한다며 한미 동맹관계를 중요시한다는 노무현 당선자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정대철/대표단장}
"좀더 협조하는 관계속에서 한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겠고 이 발전관계 속에서 한미간의 연구그룹을 형성, 국민적인 교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럼즈펠드 장관은 "한미 동맹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추자는 노 당선자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다 대등한 관계를 바라는 한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가겠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소파 개정 문제와 관련해 미국측의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대표단은 다자간 협의도 필요하지만 북.미 대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미간의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북핵 위기를 해결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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