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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4천여종의 유해물질 덩어리"

<8뉴스>

<앵커>

금연하겠다는 신년 결심, 이번 설날을 보내며 다시 다잡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담배를 왜 유해물질 백화점이라고 하는지 김정기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백해무익하다고도 말하는 담배엔 과연 어떤 성분이 있을까? 언뜻 니코틴과 타르를 떠올리지만 발암물질이 20여가지에 달합니다.

대표적인 타르의 경우 한 개피에 10mg나 들어 있습니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피울 경우 1년동안 들이마신 타르는 유리컵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가 됩니다.

흔히 피우는 담배 안에는 유해물질이 2천여가지에 달합니다.

현재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T, 페인트를 제거할때 사용되는 아세톤, 사형가스실에서 사용되는 독극물 시안화칼륨, 시위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던 최루탄의 매운 맛을 내는 포름알데히드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카드뮴, 음식이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방부제의 원료인 나프티라민, 좀약의 원료 나프탈렌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패놀, 벤조피렌 등도 대표적인 발암물질입니다.

{유희탁/분당제생병원}
"이런 물질을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몸 안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결국 암발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독성물질은 담배진으로 불리는 타르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 타르는 담배연기를 통해 폐로 들어간 뒤 혈액에 스며들어 세포와 장기를 파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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