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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시범 육로관광 제의

<8뉴스>

<앵커>

북한은 또 특이한 제안을 했습니다. 다음주에 바로 금강산 시범 육로관광을 갖자고 제의했는데 특히 현대 아산의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을 가장 먼저 보낼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출국 금지된 상태여서 정부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권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가 오늘(1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금강산 육로관광 시범시기를 제안해 왔습니다.

{북한 방송}
"우리는 금강산 육로 시범답사와 시범 육로관광을 2월4일부터 14일 사이에 진행하려 하며..."

북한은 특히 이사업의 담당자인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가장 먼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은 현대상선의 대북송금과 관련해 현재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오늘 "두 사람이 사업 목적으로 정부 출국금지 해제 요청하면 사법당국이 정황을 판단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북송금 의혹이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바로 북한측 제의에 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또 "6.15 남북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남북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송금 의혹에도 불구하고 남북 경협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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