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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남북 동시 입장

<8뉴스>

<앵커>

37억 아시아인의 겨울축제 동계아시안게임이 오늘(1일) 개막됐습니다. 이번에도 남북한 선수단은 개회식에 공동입장했습니다.

일본 아오모리에서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족의 명절인 설날, 남북으로 헤어진 동포들이 반갑게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하루전 극적으로 공동입장에 합의한 남북한 선수단은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다정하게 어우러져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북측의 강현수 임원과 남측 바이애슬론 대표 김자연 선수가 공동 기수를 맡았습니다.

{강현수/북측 임원}
"이제 남과 북이 함께 입장하니까 우리는 정말 좋습니다."

{김자연/남측 기수}
"남북이 함께 입장한다는건 생각지 못했던 행운이고 평생에 한 번 있을까 한 영광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자연스럽게 얘기 나누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 즐겼습니다. 동계 국제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아오모리 아레나를 밝히는 성화와 함께 우정과 화합,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온 아시아에 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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