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시, "'굴절버스'로 교통체증 해소"

<8뉴스>

<앵커>

새해에는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굴절버스를 우리 시내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새해에는 굴절버스로 불리는 대형버스와 중앙버스차로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 파라나주의 주도인 꾸리찌바시입니다. 우리나라의 대전과 비슷한 인구 백70만명의 이 도시에서는 시민의 80%가 버스를 이용합니다.

{네오자/꾸리찌바 시민}
"승용차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점을 가더라도 주차하기 어렵고 대중교통이 항상 빠르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사랑은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굴절버스와 중앙버스전용차로 덕분입니다.

꾸리찌바 시에서는 가운데 두 차로가 버스 전용차로입니다. 승용차의 흐름과 상관없이 원활한 운행이 보장됩니다.

2백70명까지 탈 수 있는 굴절버스가 1분마다 정거장에 섭니다.

{프릭 케린/꾸리찌바 대중교통공사 사장}
"1.5헤알(우리돈 580원)을 한 번만 내면 시내 어디든 가기때문에 경제적입니다."

서울시는 꾸리찌바 시의 굴절버스와 중앙버스차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청계천 공사가 7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도봉.천호로에는 4월 말까지 중앙버스차로제를 확장하려고 합니다."

중앙버스차로가 확보되는 지역부터 굴절버스가 도입됩니다. 또 내년 말까지는 서울시내 모든 간선도로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