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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비상...인터넷시스템 점검 분주

<8뉴스>

<앵커>

다음은 인터넷 대란 소식입니다. 어제 발생한 사상 초유의 인터넷 마비사태, 일단 복구가 어느 정도 됐다고는 하지만 이게 완전히 복구된 게 아닙니다. 전국 곳곳의 네트워크에 숨어있는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일인데, 내일 전국의 전산망이 가동되면 엄청난 통신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상 근무를 계속 했습니다. 인터넷 거래가 많은 증권사는 전산실 직원의 절반 이상이 출근해 시스템 이상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내일 외부 인터넷망에 다시 문제가 생길 경우 주식 거래에 전화주문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최선문 / 대우증권 부장}
"증권사와 거래소는 전용선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화 주문시에는 주문 처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내일 인터넷 장애와 상관없이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은행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긴급점검에 들어간 결과, 내부 전산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내일 정상영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찬웅 / 외환은행 부장}
"창구업무나 텔레뱅킹은 현재도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이고요, 다만 인터넷 뱅킹이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현재로선 완전 복구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외부 요인 때문에 통신장애가 발생한다면 최소한 인터넷 뱅킹이나 인터넷 주식거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월말과 설을 앞두고 금융거래가 폭주할 걸로 보이는 만큼, 인터넷 보다는 창구를 직접 찾는 편이 보다 안전한 거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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