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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 법부터 제대로 교육 필요"

<8뉴스>

<앵커>

청소년 신용카드 문제 요즘 정말 심각합니다만 왜 이지경이 됐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쓰는 사람의 책임도 크지만 돈쓰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것도 그 이유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대학생들의 씀씀이는 3,40대 직장인들도 놀랄 정도입니다.

{강호진/대학생}
"친구들을 보면 주로 옷는 데 아니면 술값으로 한 백만원정도 써요"

{안형관/대학생}
"자기가 얼마만큼 쓰는지 모르니까 나중에 아차 많이 썼구나, 이런 경우가 생기는 걸 많이 봤어요"

지난달 말 20대 신용불량자는 48만 8천명으로 일년새 20%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20대 신용불량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청소년층에 대한 금융이나 신용관련 교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서춘수/조흥은행 재테크 팀장}
"가정에 돌아가시면 절대 함부로 소비하면 안되요. 여러분 나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축하는 거에요"

돈을 빌려서 능력범위이상으로 쓰는 것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조지현/문영여고}
"가계빚이 저렇게 많은 줄 몰랐고요, 신용불량자가 10% 넘게 많은 줄은 처음 알았어요"

한미일 세 나라 대학생 가운데 어떤 형태로든 신용관리 교육을 받은 경우는 한국이 10.6%인데 비해 일본은 41.5%였습니다.

{문영소/국민은행 경제경영연구소 팀장}
"유럽 같은 경우에도 어려서부터 돈을 어떤것이며 어떻게 써야 하는 지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신용은 마치 건강과 같아서 잃기전에 신용의 중요성을 미리 배워 신용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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