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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회담서 "핵무기 제조 의사 없다" 강조

<8뉴스>

<앵커>

제9차 남북 장관급회담 첫 전체회의도 오늘(22일) 열렸습니다. 핵개발을 포기하라는 우리 요구에 북측은 핵무기를 만들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핵사태로 한반도에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남북 대표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첫 전체회의에서 남측은 북한 핵문제를 집중 거론했고 북측도 핵문제 논의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남측은 북한 핵문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며 이 문제 해결없이는 남북관계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봉조/장관급회담 대변인}
"핵개발 계획의 포기를 선언하고 빠른 시일내에 핵동결 해제 초치를 원상복구할 것과 핵확산 금지조약에 탈퇴선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핵동결 해제는 전력생산만을 위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군사분계선 월선문제에 대해서도 유엔사의 승인절차를 배제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오후에 남북대표들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참관했지만 일부 대표들은 회담장에서 막후 절충을 계속했습니다.

한편 북측은 갑자기 전체회의를 공개적으로 하자고 제의했다 남측의 반대로 무산되자 회의가 끝난 뒤에는 이례적으로 민족공조를 강조하는 내용의 자신들의 기조연설문을 배포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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