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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편입 열기 '후끈'…지방사립대 비상

<8뉴스>

<앵커>

대학 편입하려는 학생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방대생들이 서울 소재 대학에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다 취업 때문입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편입 학원입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편입학 시험을 앞두고 강의실 열기도 뜨겁습니다.

{김완/편입준비생}
"전공을 바꾸어서 공부하고 싶어서요."

편입준비생의 상당수는 지방대생들입니다.

{박현섭/지방대생}
"지방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문이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서요.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졸업하면 취업이 잘될 것 같아서 편입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1학기 편입학 모집인원은 모두 5만9천여명, 편입이 허용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원서접수가 끝난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대부분 20대1 안팎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옮기려는 경향이 두드러져 이화여대 초등교육은 95대1, 성대 정보통신공학부도 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한만경/김영 대학편입학원 원장}
"전적대학의 성적이나 면접비중이 줄고 상대적으로 영어나 수학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대학편입학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지방대에서 서울소재 대학으로 또는 취직이 잘되는 학과로 옮겨가는 대학생들의 연쇄이동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입생 모집난을 겪고있는 지방사립대들은 간신히 뽑아놓은 재학생들마저 수도권 대학에 빼앗길까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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