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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도 '금연!' 선언

<8뉴스>

<앵커>

녹색의 그라운드에도 금연 열기가 불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대대적인 금연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인 장종훈 선수, 몸에 밴 성실성이 선수 생명을 꾸준히 이어오게한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나이가 10년 이상 적은 후배 선수들과 어깨를 겨루기엔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체력보강을 위한 장 선수의 새해 설계는 우선 10년 넘게 줄곧 피워온 담배를 끊는 일 입니다.

{장종훈/한화 이글스}
"끊은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선수들은 올해부터 운동장에서 담배를 몰아내는데 앞장서기로 결의했습니다.

우선 선수들부터 금연을 실시하고 경기장에서도 전광판 등을 이용해 금연을 홍보하는 등 금연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 입니다.

{나진균/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무국장}
"가족단위의 관람문화가 앞으로 많이 정착 되는데 선수들의 금연캠페인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다른 프로 스포츠에 비해 격렬함이 덜한 야구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금연이 확산되는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금연을 결심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재학/두산 베어스}
"끊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야구를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은 담재 안피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도 대대적인 금연운동에 동참함에 따라 청소년 등 야구장을 찾는 많은 팬들에게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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