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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 "원칙대로 의혹 규명"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18일) 당선 이후 처음으로 여, 야 총무를 만났습니다. 노 당선자는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한 뒤 국민적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에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거 야당시절 얘기로 말문을 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한나라당의 이규택, 민주당의 정균환 총무는 자리에 앉아서도 덕담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입법부 도움이 없으면 안 되는 일 많으니까 잘 좀 도와주십사 하고 오늘 두분을 모셨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총무}
"정도로만 하셨으니까, 정도로만 하면 야당도 협조할 것입니다."

{정균환/민주당 총무}
"중심 딱 잡고, 애정을 갖고, 과거와는 다른 정치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잘 될 겁니다."

오늘 회동의 중심 화제는 국회와 행정부와의 관계, 그리고 각종 의혹사건 처리 문제였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주요 국정이 국회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통일안보 문제는 사전 조율을 하면서 초당적인 협력을 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규택 총무는 4천억원 대북지원설 등 7대 의혹사건을, 정균환 총무는 세풍 등 9대 의혹사건을 각각 제기했고, 노 당선자는 취임 이후 국민적 의혹을 정치적 계산없이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1시간 40분동안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으며 회동 결과에 모두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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