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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국' 조심... 마비.혼수 상태 초래

<8뉴스>

<앵커>

해장에 좋다는 복국.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최근 부산에선 복국을 먹고 마비증세를 보인 사람이 적지 않고 이틀씩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오후 부산의 한 복요리 전문점에서 복국을 먹은 신 모씨와 하 모씨가 마비증세를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신씨의 경우 이틀이나 의식을 잃었다 오늘(18일) 오후에서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흔히 먹는 냉동복어가 아닌 수족관에서 막 꺼낸 생복을 먹은게 화근이었습니다.

{하 모씨/복어 중독환자}
"12시반에 먹었는데 3시부터 온 몸이 마비됐다."

또 어제는 부산의 한 시장에서 사간 밀복으로 복국을 끓여 먹는 남자 4명도 마비증상을 일으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복어 중독환자}
"우리가 하루이틀 해먹은 것도 아니고 내장도 꺼내고 피도 빼고..."

독이 든 복어를 먹었을 때 신속히 병원을 찾으면 생명이 위태롭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송성국/내과전문의}
"몸에 한시간이내 이상 감각이 오고 힘빠지고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이 있을때 병원을 빨리 찾으면 치료 가능하다."

한편 보건당국은 문제의 업소에서 밀복 샘플을 수거해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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