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 당선자,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

<8뉴스>

<앵커>

새정부의 경제정책이 어떻게 펼쳐질 지 요즘 국내에 있는 외국 기업인에게도 큰 관심거리입니다. 노무현 당선자가 오늘(17일) 이 외국 기업인들을 만나 집단소송제 도입을 비롯한 새정부 정책기조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새정부 경제정책의 기본틀은 '글로벌 스탠다드' 즉, 국제기준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개혁의 성공을 위해 현실이 감당할 수 있도록 속도와 폭을 적절히 조절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기업에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회계제도를 개선하고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우리가 도입하려는 집단소송제는 분식회계, 허위공시, 주가조작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한정되고 있습니다. 결코 무리하거나 충격적인 정책이 아닙니다."

노 당선자는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안에서 의료와 교육을 외국인에게 우선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기업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노사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노무현/당선자}
"기본적인 노동권은 엄격히 지키되 노사분규는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히 배려하겠습니다."

노 당선자는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서 시간에 쫒겨 헐값에 팔지는 않을 것이며 공익성이 높은 산업의 민영화는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