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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협서 강도...직원 등에 붙잡혀

<8뉴스>

<앵커>

신용협동조합에 들어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던 30대 복면강도가 뒤쫓아온 신협 직원과 시민에게 붙잡혔습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9시. 광주시 월계동에 있는 한 신협입니다.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남자가 신협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곧장 창구위로 올라간 복면강도는 직원들을 위협한 뒤, 영업을 위해 내놓은 현금 천4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현금 천4백만원을 들고 이 문을 다시 나서기까지 걸린 범행 시간은 채 1분도 안됐습니다.

{신협 직원}
"범인이 창구로 들어와 있는 것을 순간적으로 보고 제 자리에 와서 비상벨을 누르고 의자를 들고 대치했죠."

신협직원 33살 신 모씨는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를 2백여미터 뒤쫓아가 때마침 그 곳을 지나던 주민 29살 이 모씨와 합세해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친구한테 빌린 돈은 떨어지고 일자리는 없고 하루에 한끼 먹으면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배고파서 그랬어요. 배고파서..."

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비슷한 범죄발생이 늘 것으로 보고 금융권에 대한 방범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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