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터넷 이용 신용카드 위조단 검거

<8뉴스>

<앵커>

주로 인터넷을 무대로 활동한 신용카드 위조단이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돈을 받고 고객의 신용정보를 넘겨준 카드 회사 직원도 끼어 있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 유명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입니다. 위조한 신용카드를 이용해 이른바 `카드깡´을 해줄 위장가맹점을 찾고 있습니다. 카드복제기의 거래도 여기서 이뤄집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해 활동해 온 신용카드 위조단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용이 정지된 카드에 다른 사람의 신용정보를 넣거나, 아예 새로운 신용정보가 입력된 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태국에서 위조된 카드를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위조카드는 모두 80여장, 위조단에는 유명 카드회사의 직원 윤모씨도 끼어 있었습니다.

{윤모씨/카드회사 직원}
"개인 카드정보를 빼줬습니다. 이름, 유효기간, 주민번호, 카드번호 , 주소입니다."

윤씨는 사용금액의 3%를 받기로 하고 우수고객 20명의 신용정보를 넘겼습니다.

위조단은 카드를 위장가맹점에서 한도액까지 쓴 것 처럼 한 뒤 돈을 나눠 가질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위조단이 돈을 챙기기 직전에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황윤성/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
"인터넷을 통해 조직원을 모집하는 점조직 형태로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검찰은 3개 위조단 일당 1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7살 손모씨 등 2명을 찾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