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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극복]고졸 불구 업계 정상신화

<8뉴스>

<앵커>

학력 극복 시대,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17년만에 사장자리에 까지 오른 사람을 소개합니다. 투철한 고객 서비스 정신으로 그가 이끄느 회사는 정상에 섰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수기를 판다고 생각하지 말라. 파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정수기 업체의 전문 경영인 박용선 대표. 평소 믿음처럼 에프터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들과의 면담으로 하루의 시작입니다.

"자세하게 소개해줘야 돼. 여기있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하는 일이지만 나를 대하는 고객은 첫인상이 곧 회사의 첫인상이 되는 거에요."

고객의 말은 언제나 옳다는 믿음. 그 신조를 실천하기 위해 오늘도 직접 고객 서비스에 나섭니다.

필터를 갈아 끼우고 물기를 닦아내고, 모든 서비스가 경영인 답지 않게 능숙합니다. 조금이라도 부족한 점이 있는지 질문을 멈추지 않습니다.

"주로 냉수를 많이 쓰나요?"

"예, 냉수를 많이 써요"

IMF 이후 대기업조차 사업을 철회할 정도로 한파가 몰아쳤지만 박 대표는 오히려 위기를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사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정수기 렌탈 사업. 사업은 대성공을 거둬 4년만에 회원 2백만명을 끌어 모으면서 회사를 업계 정상으로 우뚝 세웠습니다.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였던 박용선 대표. 그에겐 학벌이나 학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공부로 되는 시대도 아니고, 그런 시대가 될수 없다고 생각해요. 더 중요한 것은 심성이고 본인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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