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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육교로 돌진...인명피해 없어

<8뉴스>

<앵커>

시내버스가 육교로 돌진하는 사고가 오늘(15일) 서울 시내에서 있었습니다. 마침 육교를 지나던 사람들이 없었기 망정이지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앞부분이 들린 채 육교 계단 위에 걸쳐져 있습니다.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무려 8개나 뛰어 올랐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대신동 대신로터리를 향하던 시내버스가 차선을 갑자기 바꾸면서 중앙선을 넘었습니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당황한 버스 기사 44살 배모씨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길가에 서 있던 승용차를 또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버스는 육교로 돌진해 계단 중간 가까이까지 올라가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김영환/트럭운전자}
"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해서 들어와서 내 차를 들이받고 튕기면서 승용차 들이받고 그 다음에 저리로 해서 올라간 거예요."

버스 안에는 7명이 타고 있었지만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육교를 지나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거리가 한산했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버스가 과속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 아닌가 보고 배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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