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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재계, 갈등속 첫 만남...현안 논의

<8뉴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14일) 재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확실히 때가 때인지라 분위기는 무거웠다고 합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수위와 재계의 첫 만남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전경련 김석중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데 대한 부담때문인지 양측 모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김대환/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인수위와 재계에 대한 왜곡된 보도나 잘못된 보도를 실증적으로 씻어내는 대단히 중요한 자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최광웅/포스코 전무}
"토의를 위해서 참석하라고 해서, 테마가 구체적으로 뭔지 제가 뭘 준비해야 하는지 망설였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재계는 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해소와 노동의 유연성 확보, 그리고 규제완화를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수위측은 규제완화가 필요한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준조세도 대폭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인/인수위 경제분과위원}
"앞으로 정부와 재계가 장기적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협의를 통해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간담회에는 삼성과 LG, 현대 등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모두 빠진데다, 의견교환도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러 모양 갖추기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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