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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천만원짜리 뱀탕 제조업자 적발

<8뉴스>

<앵커>

뱀탕을 만들어서 몰래 만들어 온 사람이 적발됐습니다. 가격이 최하 백만원. 최고 천만원이라는데 그래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건강원입니다. 대형 플라스틱 통안에는 뱀탕을 만들기 위해 꺼내놓은 뱀들이 우굴거리고 있습니다.

마룻바닥 밑에 만든 비밀 창고에는 수십마리의 살모사가 뒤엉켜 있습니다.

건강원 주인 장 모씨는 이 뱀들로 뱀탕을 몰래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씨가 판매한 구렁이는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맹독을 가진 까치 살모사, 일명 칠점사도 보호 야생 동물입니다.

이 뱀들의 보관과 판매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이런 보양식을 1인당 백만원에서 최고 천만원까지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오백만원도 있고 보통 웬만큼 먹으려고 하면 아무리 최하도 1백만원..."

{민영일/소화기 내과 전문의}
"뱀이 강장제나 정력제로 더 좋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 없는 얘기입니다."

환경부는 보호 야생동물을 먹은 사람들도 처벌하는 법안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처리되지 않아 먹은 사람들은 처벌할 방법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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