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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틈타 체인 '바가지' 상혼 극성

<8뉴스>

<앵커>

폭설을 틈타서 바가지 상혼이 극성이 눈길을 가자면 미끄럼방지 체인이 필수인데 부르는게 값이다 보니 운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체인을 가득 실은 차량들이 톨게이트 입구에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든말든 한쪽 차선을 점령한 채 호객행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체인 감으세요...지금이 마지막이예요..."

체인 한세트의 시중가격은 보통 2-3만원. 하지만 여기에선 부르는 게 값입니다.

{체인상인}
"얼마에요? "7만원요...조금있으면 8만원해요." "(체인이)모자라서 사실 비싼데 우리는 지금 벌어서 1년먹고 살아요."

{체인 상인}
"우리는 여기를 알아요... (일기예보에서)9cm온다 그러면 최하 50cm는 와요."

터무니 없는 가격도 문제지만 이처럼 길거리에서 파는 체인 가운데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김 모씨/카센터 직원}
"(불량품은)고리 부분이 터져서 나가고, 이음새부분도 꽉 이어주지 못해서 나가요..."

운전자들도 이점을 뻔히 알면서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체인을 구입합니다.

{김옥희/서울시 전농동}
"눈뜨고 도둑맞는 심정이예요. 너무 억울하죠.빨리 시정이 되어가지고..."

일부 상인들의 얄팍한 상혼이 꽉막힌 도로에 짜증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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