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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업계 '성과급' 희비 엇갈려

<8뉴스>

<앵커>

연말연초가 되면 성과급에 관심이 많이 쏠리게 되는데 최고 천%가 넘는 기업이 있는 반면 한푼도 못 받는 기업도 적지 않아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류업체인 이 랜드의 디자이너 정수진씨는 연말 성과급으로 기본급 천 백%, 세금을 제하고 천만원이 넘는 목돈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디자인한 스포츠캐주얼브랜드가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 무려 두배의 매출신장을 기록한데 따른 특별 상여금입니다.

{정수진/이랜드 디자이너}
"너무 좋구요. 2년연속 성과받았는데 올해도 꼭 받도록 열심히 일할거예요"

삼성전자는 연말에 500%의 특별상여를 지급한데 이어 이달말쯤 최고 천 500만원의 성과급을 추가로 줄 예정입니다. 코오롱은 실적을 초과달성한 부서 임원 10여명에게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줄 방침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다 축제분위기는 아닙니다.

{모 증권사대리}
"성과급 못받을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천%씩 준다고 하는 얘기들으면 옛날 받던 생각나서 착잡하죠."

지난해 자동차와 전자,정보통신이 호황을 누린 반면 섬유와 정유,금융관련 업종은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습니다.

{신후식/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
"호황산업은 저금리에 힘입었고 불황산업은 석유가격등에 민감한 영향 받았습니다."

성과급 지급방식도 점차 개인별로 차등화되고 있어 개인들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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