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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켈리 면담, 북핵대책 논의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국과의 본격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취임후 조속한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켈리 특사에게 앞으로도 미국이 우방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한미동맹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취임 이후 이른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켈리/미국 특사}
"부시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초청을 수락하셨으니 취임후 조속히 방문해주실 것을 희망합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부시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서는 취임하는 대로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 당선자는 또 북한의 핵보유는 있을 수 없으며 한국의 주도적 역할속에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3대 기본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미주장은 극히 일부에서 나온 것이며 촛불시위는 SOFA개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모레(15일) 한미연합사를 방문해 주한미군을 격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오후에는 모리 전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일의원연맹 공동회장 자격으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참석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절를 마음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간접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정대철 특사를 이달말쯤 일본을 경유해 미국에 보내겠다고 밝혀 북핵문제의 해법을 한미일 3각 공조의 틀속에서 찾아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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