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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소비불구 '중고품' 거래업체 호황

<8뉴스>

<앵커>

유통업계가 위축된 소비 심리 앞에서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유독 호황을 맞이한 곳이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고품만을 판매하는 이 가게는 평일 낮인데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신발, 의류, 인형 등 대부분의 물건을 2,3천원 정도면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손님이 늘면서 문을 연지 2달만에 이번주말 2호점을 열게 됐습니다.

{우영옥/중고품 가게 부점장}
"손님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홍보가 많이 되면서 손님들이 부쩍 늘어 요즘은 하루 평균 2백명씩 다녀가요."

한 중고품 업체가 지난달 3개 점포의 하루 평균 매출을 집계해 본 결과 지난해보다 25%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에 최근 백화점처럼 깔끔한 재활용품 매장들이 속속 선보인 것도 호황에 한 몫 했습니다.

이 매장 중고품들은 꼼꼼히 손질 된 뒤 깔끔하게 재포장까지 거쳐 새 물건 못지 않습니다.

{이용섭/서울 상일동}
"여기도 똑같은 물건들이 다 있는데, 경기도 안 좋은데, 굳이 백화점 갈 필요 없죠."

{문대왕/중고품업체 대표}
"물건 사겠다는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오히려 물건 팔겠다는 사람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의 각종 중고품 매매 사이트들도 최근 들어 거래량이 2,30%씩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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