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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열풍…'금연 대학' 도 확산

<8뉴스>

<앵커>

요사이 흡연을 대하는 인식이 많이 달라져 금연빌딩 정도는 주변에서 이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연을 선포하는 대학도 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입니다.

캠퍼스 어디에서도 재떨이는 물론 담배꽁초 하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캠퍼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학생은 징계를 받습니다.

지난 해 흡연 때문에 무기정학 등 처벌을 받은 학생이 8명이나 됩니다. 학교는 담배를 못끊는 학생들을 위해 단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송창호/삼육의명대학 복지지원과장}
"우리 학생에게 단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에게도 금연을 확산시키려고 합니다."

캠퍼스 전체는 아니지만 건물 내에서 만큼은 흡연을 허용하지 않는 대학도 늘고 있습니다. 이 학교도 지난 해 10월 부터 교내 모든 건물을 절대 금연 구역으로 정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일부 반발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비흡연자들을 중심으로 적극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학생}
"처음에는 좀 회의적이었는데 점차 담배피는 아이들도 줄어들면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대학생}
"상대적으로 담배를 적게 피면서도 간접흡연 피해를 받았던 여학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죠. 앞으로도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어요"

사회 곳곳에서 불고 있는 금연 바람이 상아탑에서 담배 연기를 사라지게 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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