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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태반' 치료법 도입

<8뉴스>

<앵커>

태반 성분을 이용해서 간염과 간경화를 치료하는 새로운 간질환 치료법이 도입됐습니다.

이찬휘 기자입니다.

<기자>

1년전 간경화에 걸린 50대 남성입니다.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병세는 악화됐고 몸은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4개월동안 새로 도입된 간 치료를 받은뒤 건강을 되찾게 됐습니다.

{신재진/간경화 환자}
"간경화가 치료 된다는 약은 아직 없었으니까...제자신으로써는 나을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하죠."

간 치료에 쓰이는 새로운 치료약입니다.

특수한 방법으로 태반에서 추출한 이 치료약은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도록 자극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 간질환을 치료하게 됩니다.

{심청웅/신경내과 전문의}
"이 치료를 받게되면 간세포의 면역이 높아지고 손상된 간조직이 살아나면서 간염바이러스가 죽게됩니다."

지난 6개월동안 43명의 간질환 환자가 이 치료를 받은 결과 40%인 17명이 완치됐고 나머지 60%의 환자도 대부분 간 측정수치가 치료 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도입된 이 치료법의 효능이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간질환 치료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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