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경련 ´사회주의 발언´ 파문 확산

<8뉴스>

<앵커>

전경련 고위간부의 이른바 사회주의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발언 당사자는 오늘(12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인수위 측은 의도된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발언파문의 당사자인 전경련 김석중 상무는 외국에서 오늘(12일) 급거 귀국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그는 인수위원회가 출범하기 전인 지난 달 말 외국기자와 휴대전화를 통해 영어로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중/전경련 상무}
"앞으로 상당히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는 했다. socialist (사회주의자) 얘기는 전혀 한 기억이 없다."

그는 다른 표현이 와전된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석중/전경련 상무}
"사회안전망 social safety net 얘기는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잘 기억을 못하겠어요."

김 상무는 뉴욕타임즈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런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순균/인수위원회 대변인}
"전경련은 발언경위에 대한 진상파악을 하시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정 대변인은 김 상무의 발언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위원회의 이런 강경한 입장은 최근 전경련 간부들이 새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을 비판하면서 정도를 넘어서 왜곡시키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