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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당선자, "개혁형 총리 발탁"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새 정부 국무총리에 개혁성과 청렴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하겠다는 뜻을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안정감있는 총리를 기용하겠다는 기존 원칙을 뒤짚는 발언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오늘 SBS가 단독으로 가진 전화통화에서 국민여론은 새정부 총리로 압도적으로 개혁적이며 깨끗한 인물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당선자는 최근 여론조사를 포함한 의견수렴 결과 국민들이 개혁성과 청렴성을 갖춘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며,이를 감안해 여러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핵심측근도 개혁대통령에 안정내각이라는 기존 구도 자체가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나타난 행정부처의 비개혁성도 총리인선 원칙을 재검토하게 만든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어제, 인수위원회 직원조회}
"정부에서 온 보고서를 보면 마치 공약에 나온 정책에 대해 심판자처럼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의견으로서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데 이런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고건, 이홍구, 이수성 전 총리등 중량감 있는 후보군이 아닌 개혁성향의 인물이 새총리로 기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영남대통령·호남 총리´구도와 관련해 지역적 관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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