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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명태잡이, 모처럼 풍어

<8뉴스>

<앵커>

몇년째 자취를 감추다 시피했던 동해안의 명태가 새해들어 다시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민들도 기대가 큽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안 최북단 명태어장, 어민들의 그 물질이 한창입니다.

올라오는 그물마다 주렁주렁 명태가 매달렸습니다. 갑판위에는 발 디딜 자리가 없을 만큼 명태가 들어찼습니다.

5-6년 만에 다시 맛보는 만선의 기쁨입니다.

{황형모/제3 광영호 선장}
"이 정도만 잡으면 어민들 생활에는 지장이 없죠. 이렇게 계속 잡혀주면 그것보다 더 고마운게 어디 있겠습니까?"

명탯배들이 돌아오는 오전 11시, 항구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아낙들의 손놀림도 분주해 졌습니다.

어제(11일) 하룻동안 잡은 명태는 20여톤, 20마리가 2만 5천원선으로 일주일전보다 가격은 조금 떨어졌지만 품질은 훨씬 좋습니다.

{조승복/중매인 조합장}
"명태는 봐서는 지금 현재 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이 정도로 봐서는 아마 당분간 계속 나올 것 같아요."

특히 지난 가을, 도루묵이 30년만에 풍년을 맞으면서 어민들의 기대도 커졌습니다. 어민들은 너무나 오랜만에 찾아온 명태 풍어가 봄이 오는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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