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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택시 곧 등장...여성기사 배치

<8뉴스>

<앵커>

여성전용택시가 곧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택시 기사도 여성기사를 배치하게 됩니다.

조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영춘 앵커}
"일반 승용차를 택시로 개조한 뒤 여자 손님들을 상대로 강도짓을 일삼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늦은 밤 택시잡는 여성 승객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여성 승객}
"사건같은 거 많잖아요. 그래서 괜히 꺼려지고 그래요."

{여성 승객}
"딴길로 가시거나 모르는 길로 가고 기사분이 좀 험학하고 그러면 좀 그렇죠. "

여성 승객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여성 전용택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성 전용택시는 택시 외부에 여성전용임을 알리는 표지를 부착하게 됩니다. 운전기사도 전원 여성을 배치시킬 예정입니다.

남녀승객이 같이 기다릴 경우 여성승객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입니다.

가능하면 깔끔한 신차를 우선 배정하고 여성승객의 취향에 맞도록 실내 분위기도 꾸밀 예정입니다.

택시를 이용한 범죄가 자주 발생하면서 택시 승객이 갈수록 감소하자 택시업계가 고심끝에 내놓은 일종의 특화전략입니다.

{택시조합}
"지금 연구중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행법상) 다소 문제가 있어요."

즉 여성승객을 골라서 태울 경우 현행법상 승차거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관련법규의 개정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택시업계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올 상반기중에 여성전용택시를 운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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