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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핵 평화적 해결 총력 외교

<8뉴스>

<앵커>

북한이 연일 강경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만 우리 정부는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야말로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야할 때입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11일) 청와대에서 드빌뺑 프랑스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북한 핵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프랑스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도 드빌뺑 장관의 예방을 받고 사태 해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드빌뺑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라크 대통령의 친서와 프랑스 초청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드빌뺑 장관은 이에 앞서 최성홍 외교부 장관과 조찬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지만 이제는 유엔 안보리가 책임을 갖고 다뤄야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빌 뺑/프랑스 외무장관}
"유엔 안보리는 대화의 정신으로 사태를 점검하는 책임을 수행해야 합니다."

드빌뺑 장관은 그러나 "안보리 논의가 대북 제재로 이어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오늘 다케우치 외무차관과 만나 북한의 NPT탈퇴 선언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선언 철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내일 입국해 노무현 당선자와 북한 핵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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