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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간부, 인수위 관련 발언' 파문

<8뉴스>

<앵커>

전경련 고위간부가 미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수위가 사회주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발언이라며 전경련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원일희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의 발언이 보도된 신문은 어제(10일)자 미국 뉴욕타임즈, 이 신문이 인용한 발언 당사자는 전경련의 김석중 상무입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인수위원회는 경제정책에서 위험하다. 경제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원한다. 그들의 목표는 사회주의다. 우리는 그걸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즉각 성명을 통해 반박과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순균/인수위 대변인}
"이 발언은 노무현 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책방향을 심히 왜곡한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정순균 대변인은 전경련 고위관계자가 외국언론에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발언을 해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발언의 진의와 근거, 그리고 이런 내용이 전경련의 공식입장인지 여부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경련측은 김석중 상무가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어 발언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설사 발언이 있었더라도 전경련의 공식견해와는 무관한 것이라며 해명서를 내는 등 파문을 가라 않히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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