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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네티즌, '따로' 촛불시위

<8뉴스>

<앵커>

오늘(4일)도 여중생 추모 촛불 집회가 있었습니다. 촛불 집회 방향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두 군데서 딸로 촛불 집회가 있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첫 주말,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이 다시 서울 광화문을 밝혔습니다. 추운 날씨 탓인 지 참가자들은 450명 정도였습니다. 한 덩이었던 촛불의 행렬도 둘로 갈라졌습니다.

{신주수/촛불 집회 참가자}
"처음의 의지와 달리 범대위의 큰 틀에서 갇혀서 폭력적이고 정치적으로 변해가는 게 싫어서 이쪽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촛불 집회를 처음으로 제안했던 김기보씨가 범대위와 따로 집회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중생 범대위는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김기보씨측은 30여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각각 추모 행사를 가졌습니다.

{우위영/여중생범대위 문예위원장}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은데 따로 열리게 돼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쯤에는 서울 광화문 시민 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새해맞이 진혼굿을 경찰이 막자 범대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8일 만나 앞으로 집회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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