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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영하…항공·여객선 중단

<8뉴스>

<앵커>

제주도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또 충청, 전라 지역에는 최고 20 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따뜻하던 남쪽 제주도에 강추위와 폭설이 들이 닥쳤습니다.

서귀포시의 아침 기온은 영하 0.1도로 올 겨울 들어 처음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강한 바람마저 몰아쳐 체감온도는 영하 6-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라산 해발 천7백미터 지점의 윗세오름은 영하 12.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최고 45센티미터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 저지대에도 눈이 내려 섬 전체가 은세계로 변했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북 임실이 22센티미터, 충남 서산 21.1센티미터로 지난 6년 사이 최고 적설량입니다.

{윤정원/전주시}
"아유, 정신 없어요. 전주에 살면서 이런 눈은 처음이에요. 이렇게 많이 온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항공기와 여객선의 운항도 잇따라 중단됐습니다. 폭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를 떠나는 7개 항로 여객선 13척의 운항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서해 전 해상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광주와 목포공항의 활주로가 얼어붙어 국내선 34편이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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