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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 핵심측근 인수위 대거 기용

<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가 자신의 핵심 측근들을 인수위원회에 대거 기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선자의 뜻을 잘 아는 만큼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되지만 그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의 비서실에는 오랫동안 동고동락해온 386세대 운동권 출신의 젊은 참모들이 곳곳에 포진해있습니다.

노무현 사단의 양대 축이자 최측근으로 꼽히는 안희정씨와 이광재씨는 비서실의 정무팀장과 기획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일정을 관리하는 의전팀장과 연설문을 작성하는 공보팀장에는 노당선자와 10년 넘게 일해온 서갑원, 윤태영씨가 임명됐습니다.

황이수 기획비서, 여택수 수행비서, 김만수 인수위 부대변인도 노당선자와 수년동안 손발을 맞춰온 핵심참모들입니다.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오늘(3일) 함께 확정된 정윤재, 배기찬, 천호선씨도 노 당선자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측근으로 꼽힙니다.

{서갑원/노무현 당선자 의전팀장}
"보다 학교다닐 때 추구했던 우리 한국의 바람직한 사회를 실현할 수 있겠다."

이들 386세대보다 윗세대인 이기명 후원회장과 염동연 정무특보, 이강철 조직특보 역시 노당선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 당선자는 측근들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능력이 충분히 검증됐고 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책임이 저한테 돌아온다는 자세로 내가 신뢰하는 사람을 그냥 써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측근들이 인수위와 당선자 주변에 대거 포진하면서 일부에서는 이들의 역할을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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