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시, "북한 핵사태 평화적 해결 확신"

<8뉴스>

<앵커>

이렇게 우리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텍사스 목장에서 신년구상을 가다듬어온 부시 대통령은 다시 한번 북한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부시/미국대통령}
"우리는 넓은 아량을 갖고 있지만 국민을 굶주리게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량을 베풀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 핵문제는 어디까지나 평화적으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북한 핵문제는 외교문제지 군사문제가 아닙니다."

북한에 대한 불신이 누구보다 강한 부시 대통령이 평화적인 해결을 언급한 것은 이번주 들어 두번쨉니다.

이라크 전쟁을 결정해야하는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까지 강경하게 처리할 경우 자칫 국제사회의 반발을 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라크문제가 정리될 때까지는 동맹국과 이견을 해소해가면서 속도조절에 나서겠다는 뜻입니다.

미 국무부도 한국과의 공조를 강조하면서 대북 식량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한국의 새 정부와 북한 핵문제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국무부는 또 한미일 세 나라가 오는 6일 워싱턴에서 대북정책 조정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로부터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