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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도심 벗어나 새해맞이

<8뉴스>

<앵커>

서설에 묻힌 산하에 새해의 희망이 가득 담겼습니다. 도심을 벗어난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설레이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계미년 첫날의 표정, 진송민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것 처럼 새해 첫 태양을 품은 산맥이 살아있는 듯 꿈틀댑니다.

3천미터 상공까지 올라가자 멀리 북녘의 금강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분단을 넘는 화합의 희망으로 남북의 산하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눈부신 서설이 쌓인 대관령 목장을 이러 저리 몰려다니는 양떼들은 올해의 또 다른 주인공들입니다.

정동진을 비롯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맞이에 나선 사람들은 새해 첫 태양에 계미년 한해의 소망을 실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바닷가에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설레이는 시작을 함께 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산속의 호수. 두꺼운 얼음을 깨고 낚시를 즐기고 아이들 앞에서 어린 시절 타고 놀던 썰매타기 실력도 뽐내봅니다.

도시 근교의 산에도 부지런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상에 오르는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서울 한강에서는 새해엔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기원하며 영하의 추위에도 강에 뛰어드는 학부모들의 행사도 있었습니다.

새해 첫날 해맞이 관광 차량들과 귀경 행렬이 맞물리면서 오후 들어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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