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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나라, '당 개혁' 본격 착수

<8뉴스>

<앵커>

민주당이 오늘(29일) 당 개혁특위 위원장에 김원기 상임고문을 내정했습니다. 한나라당도 내일까지 개혁특위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두 당 모두 본격적인 당 개혁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노 당선자의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해온 민주당 김원기 고문이 당 개혁의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김 고문은 차기 당권도전을 위해 그동안 개혁특위 위원장직을 고사해 왔지만 노 당선자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고문은 내일 개혁특위 위원 15명을 인선한 뒤 곧바로 당 개혁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민영삼/민주당 부대변인}
"특위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안에 당 개혁과 정치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특위 인선을 둘러싸고 여전히 개혁파와 당권파간의 신경전이 계속돼 인선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도 오늘 현경대, 홍사덕 두 공동위원장이 만나 내일까지 개혁특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새해부터 특위를 곧바로 가동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개혁특위는 제2의 창당하는 수준으로 당을 확 바꿀 것입니다. 위원 인선과 특위 운영은 두분 공동 위원장이 전권을 가지고 행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내 개혁파를 대표하는 미래연대 소속의원들이 특위 불참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개혁특위가 순항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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